사회초년생, 돈을 모으는 그 시작 ‘통장쪼개기’
“월급은 받았는데 왜 잔고는 그대로일까?”
사회초년생이라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을 겁니다.
돈이 모이지 않는 이유는 ‘소득이 적어서’가 아니라 ‘돈이 어디로 새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통장쪼개기’, 즉 돈의 목적에 따라 통장을 분리해서 관리하는 습관입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통장쪼개기 실천은 생각보다 쉽고 효과는 확실합니다.
왜 통장쪼개기가 필요한가?
사회초년생에게 가장 필요한 건 ‘소비 통제력’입니다.
지출을 줄이려 해도 매달 상황이 달라지고, 급여일 직후 무분별한 소비가 반복되곤 하죠.
이때 고정비, 변동비, 저축/투자 자금을 물리적으로 분리해두면, 자연스럽게 소비에 제약이 생기고 ‘남는 돈’이 아니라 ‘남겨진 돈’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즉, 통장쪼개기는 재테크가 아니라 재무습관을 만드는 첫 단계입니다.
실전 통장쪼개기 방법
통장쪼개기의 핵심은 ‘복잡하게 나누는 것’이 아니라 ‘명확한 돈의 흐름을 만드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다음 3~4개 통장만으로도 충분합니다:
- 월급 통장: 월급이 들어오는 기본 계좌
- 고정비 통장: 월세, 통신비, 구독료 등 자동이체 전용
- 생활비 통장: 카드 연동, 식비·교통비 등 변동 소비
- 저축/투자 통장: 비상금, 적금, ETF 자동이체 등 자산 형성
모바일 앱 자동이체 기능을 활용하면 돈이 ‘알아서’ 이동되므로, 스스로 통제하는 느낌이 아닌 자동화된 재무 습관이 만들어집니다.
지출 통제가 되면, 저축과 투자는 따라온다
통장쪼개기를 시작하면 “이달에 얼마까지 써야 하는지”, “이번 달 돈이 왜 부족했는지”가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현금 흐름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저축도, 투자도 계획적으로 할 수 있게 됩니다.
무턱대고 적금이나 주식에 손대기보다, 수입의 구조를 먼저 정리하는 것이 진짜 재테크의 출발점입니다.
본인의 통장쪼개기로 수입의 구조를 먼저 정리해보세요.
돈이 모이지 않는다고 불안해하기 전에, 돈의 흐름을 먼저 정리해보는 것이 훨씬 실질적인 해결책이 됩니다.
사회초년생이라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첫 번째 재테크’는 화려한 투자보다 바로 이 ‘통장쪼개기’일지도 모릅니다.
당신의 월급, 어디로 가고 있는지부터 함께 들여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