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계좌 vs 연금저축, 뭐부터 해야 할까?
세금도 줄이고, 투자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두 가지 계좌, 바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계좌와 연금저축입니다.
둘 다 절세에 유리한 금융상품이지만, 구조나 혜택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걸 먼저 가입해야 할까?” 하는 질문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ISA계좌와 연금저축의 차이, 그리고 가입 우선순위에 대한 실질적인 판단 기준을 정리해드립니다.
절세 방식부터 다르다 _ 비과세 vs 세액공제
ISA와 연금저축은 모두 절세 상품이지만 세금을 줄여주는 방식이 다릅니다.
- 연금저축은 납입할 때 세액공제(연말정산 환급) 혜택이 주어지고,
- ISA계좌는 상품을 운용한 후 발생한 수익에 대해 비과세 또는 저율 분리과세가 적용됩니다.
연금저축은 현재 소득이 있는 사람에게 즉각적인 세금 절감 효과,
ISA계좌는 투자 수익을 비과세로 돌리며 자산을 굴리는 데 유리합니다.
가입 조건과 운용 목적의 차이
연금저축은 노후 자산 형성을 목적으로 설계되어, 만 55세 이후 연금 형태로만 수령해야 세금 혜택이 유지됩니다.
반면 ISA계좌는 3년 이상 보유 후 언제든 해지 가능하며, 목적이 ‘투자’에 가깝습니다.
또한 연금저축은 중도 해지 시 페널티(16.5% 세금)가 크기 때문에 자금 유동성이 낮고, ISA계좌는 비과세 한도(200만 원 또는 400만 원) 내에서 유연한 자산 운용이 가능합니다.
개인별 가입조건과 운용목적의 차이를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무엇부터 해야 할까?
아래의 내용은 개인별로 상황과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참고로 읽어주세요.
✔ 연말정산 세금을 아끼고 싶다면 연금저축
연말정산에서 세금을 많이 내는 구조라면 연금저축을 통해 세액공제를 먼저 챙기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특히 연 400만 원 납입 시 최대 66만 원까지 환급 가능하므로 즉시 체감 가능한 혜택이 있습니다.
✔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아끼고 싶다면 ISA계좌
자유롭게 투자하고 수익을 비과세 처리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투자 수익률에 따른 절세가 가능합니다.
어떤 부분에서 공제를 원하는지가 포인트일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은 “환급” ISA계좌는 “투자 수익 절세”
ISA계좌와 연금저축은 각각의 장점이 분명한 상품이지만, 가입 순서는 자신의 소득 수준과 자산 운용 목적에 따라 달라집니다.
소득이 있고 세금 부담이 크다면 연금저축이 먼저, 투자 유연성과 수익 비과세가 우선이라면 ISA계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둘 다 할 수 있다면 연금저축으로 절세 효과를 챙기고, ISA계좌로 자산을 굴리는 전략이 가장 이상적입니다.